[새책] 배경 속 숨은 그림 찾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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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 속 숨은 그림 찾기

안보여요안보여(카트야 캄 지음, 마루벌, 40쪽, 7600원)= 노란 옷을 입은 아이의 몸이 갑자기 사라진다.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떨어뜨릴 정도로 깜짝 놀란다. 다음 장을 펼치면 그 비밀이 드러난다. 책 종이의 배경색이 노란색에서 보라색으로 바뀌자 다시 몸이 드러난 것이다. 배경 색에 따라 숨는 갖가지 사물을 추리하고 상상하도록 하는 그림책.

*** 처음 배우는 인사 예절

또르의 첫인사(토리고에 마리 글·그림, 이정선 옮김, 베틀·북, 32쪽, 7000원)= 부끄럼을 탈 때마다 몸을 또르르 말아버리는 아기 고슴도치 또르가 “숲에 사는 이웃들과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자 엄마 고슴도치가 “누구든 만나면 몸을 말지 말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해”라고 말한다. 또르는 인사 연습을 많이 하고서도 다른 동물을 만나면 “안…안…”하며 좀처럼 입을 떼지 못하다 어느 날 용기를 내 제대로 인사를 한다. 유아들에게 인사 예절을 가르치는 데 안성맞춤이다.

*** 아빠가 된 엄마 애인

아빠는 내 눈에만 보여요(아멜리에 프리드 글, 재키 글하이히 그림, 교학사, 64쪽, 8000원)= 파울은 다섯살 때 집을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며 자란다. 그런데 갑자기 루트비히 아저씨가 아빠의 자리를 턱 차지하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그림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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