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 새단장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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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대표 윤정국) 대극장 재개관을 기념하는 페스티벌이 16일까지 펼쳐진다. 지난 3월부터 7개월간에 걸친 공사를 마친 충무아트홀 대극장은 객석 1300석(기존809석)의 대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26명의 연주자가 들어갈 수 있는 오케스트라 피트도 갖췄다.

윤 대표는 “흥행성과 대중성이 검증된 작품을 유치해 공연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가겠다”며 “뮤지컬 중심의 공연장으로 운영하되, 지역주민과 직장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무아트홀은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11월 27일) ‘웨딩싱어’(2009년 11월) ‘미스 사이공’(2010년) ‘레미제라블’(2011년) 등 대형뮤지컬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문의= 02-2230-6624~6

6~16일 ‘늙은 부부…’공연

영양식을 만들어 주겠다고 나섰다가 다 태워버리고, 신혼여행을 가기위해 운전면허시험에 도전하고-.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생의 황혼에 만난 바람둥이 할아버지와 욕쟁이 할머니의 마지막 사랑 이야기다. 2003년 초연 이후 매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는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가 6일부터 16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 시어터에서 공연된다. 우연한 계기로 동거를 시작한 박동만 할아버지와 이점순 할머니는 티격태격하다 정이 쌓여 서로 의지한다. 할머니가 불치병을 앓게 되면서 둘은 이별을 예감하지만 마지막까지 서로를 보듬는다. 설렘으로 가득찬 첫사랑과 달리 따뜻하고 소박한 것이 이들의 사랑이다. TV 드라마를 통해 익숙한 정종준이 박동만을, 사미자와 성병숙이 이점순 역을 맡는다.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시·7시, 일 오후 3시. 2만5000~3만원. P문의= 031-78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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