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일본에 완패…아테네 올림픽 예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6면

아테네 올림픽 예선 4연승을 달리던 한국 여자배구가 숙적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은 14일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벌어진 5차전에서 세터 다케시타를 뺀 전원이 백어택을 구사하는 일본에 0-3(19-25,19-25,15-25)으로 졌다.

그러나 한국은 1승만 추가하면 아테네행을 확정하며, 남은 두 경기 상대가 이번 대회 참가 8개국 중 최하위권인 푸에르토리코와 나이지리아여서 본선행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세트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14-15에서 구리하라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준 뒤부터 흔들려 내리 두 세트를 빼앗겼다.

3세트에서도 서브 리시브가 극도로 흔들려 결국 일본에 15점밖에 빼앗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5일 나이지리아와 6차전을 치른다.

장혜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