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삼성전자 4개월 만에 40만원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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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잇따른 해외 악재에 한국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뒤 매수 세력이 약해지면서 주가가 조그만 충격에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의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8.67포인트 오른 798.80으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67포인트(2.73%) 떨어진 768.46으로 마감해 지난해 11월 2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개인이 44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1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3.06% 하락한 49만1500원으로 장을 마쳐 4개월 만에 50만원 아래로 떨어졌고, 국민은행.POSCO.KT.현대차 등도 약세였다. 그러나 경기 방어주로 꼽히는 한국전력.KT&G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10.16 포인트(2.45%)가 떨어진 404.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는 장중 한때 400.1까지 떨어졌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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