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이용액 급증 올 첫60兆원 돌파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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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신용카드 보급이 늘어나면서 카드 이용액이 급증,연간 이용액이6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국민 1명당 거의 1개꼴로 신용카드를 갖고 있으며,카드 연체금액도 1조원을 넘어섰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발급된 신용카드는 총 3천9백65만여장이며,이용액은 45조4천4백여억원으로 집계됐다.카드이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2% 늘어났으며 이 추세대로 가면 연말에 6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 정된다.
카드 이용액이 늘면서 카드사가 떠안고 있는 6개월이상 연체액도 9월말 현재 1조9백62억원이나 됐다.
카드 연체액은▶93년 2천4백84억원▶94년 6천1백88억원▶95년에 9천1백96억원이었다.연간 카드이용액 대비 연체액 비율도▶93년 0.9%▶94년 1.5%▶95년 1.8%로 계속높아지고 있으며,올해도 9월말 현재 1.8%다.
이같은 연체액 증가는 각 카드사가 신용상태를 제대로 점검하지않고 카드를 발급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신용카드 발급은 지난해말보다 1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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