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대학입시 예체능 수석 박은경 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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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인류학.심리학.자연과학등 여러 분야의 책을 많이 읽은 것이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습니다.” 예.체능계열에서 수석을 차지한 박은경(朴恩慶.18.대원여고3.서울광진구광장동)양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매우 차분했다.산업디자인과를 희망하는 朴양은 오후6시 학교수업이 끝난뒤 밤10시까지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그리면서도 책을 손 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
고3들어 한달동안 학원에 다니기도 했지만 주입식으로 이뤄지는강의가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라 혼자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공부 방법을 택했다고 한다.특히 세무사인 아버지 박광식(朴光植.47)씨와 항상 함께 대화를 나누 며 토론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朴양의 가족으로는 어머니 김선희(金仙姬.44)씨,오빠(19.한국과학기술원1년),동생(15.광남고1년)이 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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