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잉글리쉬>혼자 잘난 척하는 경우에 사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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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사람을 만나다보면 공연히 저 혼자 바쁜 척 한다거나 일을 혼자 다 하는 척 또는 중요한 인물인 척 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런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boondoggle'이다..boo-'의 발음은 길든 짧든 상관없다.공무원사회나 군대.회사등 이런 표현을 쓸데는 얼마든지 있다.정부의 의미없는 정책 또는 선심 정책을 비꼴 때도.boondoggle proj ect'라는 표현이 쓰인다.
“These are bureaucratic boondoggles.”는 예산낭비나 하는 관료주의적 일거리란 뜻으로 미국 신문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공연히 까다로운 표현이나 별 의미도 없는 말을 주절주절 길게하는 경우도 자주 접하게 된다.관청의 지시나 보고사항을 담은 공문서(公文書)의 번잡스런 문투나 서식도 마찬가지다.본론은 뻔한데도 쓸데없는 서론이나 수식만 길게 늘어놓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gobbledygook'이다.우리말로는.군더더기'에 가깝겠다. 말할 때는 악센트를 앞에 두고 천천히.고.블.디.국'하면 된다.철자중.-dy-'는.-de-'로 써도 무방하다.잘난 척 어려운 어휘로 쓴 신문기사도.gobbledygoo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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