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실무회담 남북 접촉] 북핵 평화적 해결 공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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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의 북핵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에 참석 중인 한국과 북한 대표단은 13일 오후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첫 남북 양자접촉을 갖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담 관계자는 "남북 양측은 핵 문제의 조속하고도 평화적 해결 원칙에는 서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세부적인 해결방식에서 입장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남은 회의 기간 중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첫 전체회의에서 '동결 대 보상'안을 미국이 수용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로 외국 핵사찰단원의 복귀를 허용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베이징=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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