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평평한 땅, 그리고 축구공 하나만 있으면 OK다. 남자들뿐인가. 요즘엔 여자들도 한다. 그래서 '4000만의 스포츠'라고 한다. 지난 주말 서울 마포구 망원체육공원에서 벌어진 서울연합회장기 족구대회 여자부에 출전한 34세의 이 날렵한 여성 선수는 "3년 전 직장 내 남자 동료들과 겨루고 싶어 족구를 시작했다가 빠져들어 요즘은 매주 즐긴다"고 했다.
글=장혜수 기자, 사진=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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