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꽃 진 자리 채우는 푸른빛, 계절의 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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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엔 이미 꽃잎이 지고/새로운 녹음이 다시 돋아나/또 한번 날 에워싸는데//못 견디게 서러운 몸짓을 하며/붉은 꽃잎은 떨어져 내려/펄펄펄 펄펄펄 떨어져 내려//…(중략)…/풀밭에 바람 속에 떨어져 내려/올해도 내 앞에 흩날리는데/부르르 떨며 흩날리는데…'(서정주 '신록'중) 꽃 진 자리 채우는 푸른빛, 계절의 힘.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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