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간부가 한우 지원금 빼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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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3일 서류를 조작해 한우혈통보존사업 지원금 6억여원을 축협 수익금으로 빼돌리거나 농가에 부당 지급한 혐의(사기 등)로 강원도 모 축협 지도과장 金모(43)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조합장 沈모(61)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金씨 등 축협간부 8명은 2001년부터 이미 도축되거나 팔린 등록 한우의 식별번호를 일반 소에 붙이는 방법으로 3700마리의 일반 소를 우량 소로 둔갑시켜 우량 소에 지급되는 관리비 1억4000여만원을 빼내 조합 경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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