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7… 마무리 학습 전략

중앙일보

입력

대입 수능 시험이 코앞에 다가왔다. 남은2주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것인가? 남은 기간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수능 전 영역을 고루 공부해 모든 영역에서 만족한 성적을 얻을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한 부분에 시간과 노력을 집중해야 할 때다.
남은 기간 수능에 대비하는 학습에서 다음 세 가지를 생각하자.

 
첫째, 스스로 자신 있는 부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대개 학생들은 스스로 부족하거나 자신이 없다고 느끼는 교과목이나 교과 내용을 우선 공부하거나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자신 있고 스스로 강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먼저 점검해야 한다.
 실제 매년 수능 시험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도 실수로 해결하지 못해 평소 성적보다 상당히 낮은 결과를 받기도 한다. 남은 기간에는 지금까지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한 투자보다는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둘째, 자신의 성적대에서 지원하려는 대학의 정시모집 요강을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 대학은 수능 시험 전영역의 성적을 동등한 비중으로 반영하지 않는다. 모집 단위·계열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영역과 작은 영역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2009학년도 한양대의 경우인문ㆍ사회계열에서는 언어 30%, 수리(나)20%, 외국어 30%, 사회탐구 20%를 반영하지만 자연계열에서는 언어 15%, 수리 30%,외국어 30%, 과학탐구 25%를 반영한다.
 동국대 인문계열은 언어 30%, 수리 20%,외국어 35%, 사회탐구 15%를 반영하지만 이과대학은 언어 10%, 수리 35%, 외국어 35%,과학탐구 20%를 반영한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을 확인해 남은 기간에 시간·노력을 배분하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셋째, 탐구과목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대학들은 탐구영역을 2과목에서 4과목 성적까지 다양하게 반영한다. 반영 방식도 표준점수·백분위·등급별 점수 등 다양하다.
 진학하려는 대학에서 탐구영역을 2과목성적으로 반영한다면 지금부터 자신에게 가장 높은 성적이 가능한 과목에 집중 투자를 해야 한다. 탐구영역 과목의 성적과 언어·수리·외국어영역 성적 간 비중을 고려해시간과 노력을 배분해야 한다. 중앙대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30%, 수리 25%, 외국어30%, 사회탐구 15%에 사회탐구 반영 과목이 3과목이라면 사회탐구 한 과목당 비중은 5%인 셈이다.

도움말= 주재술 타임교육 홀딩스 입시진학컨설팅 소장/ 051-715-0780/
jaesul.joo@timeholdings.co.kr

프리미엄 김관종 기자
사진_프리미엄 최명헌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