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일산구청앞 80m 간격 건널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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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1일 오전 출근길 차량들이 늘어선 일산구청앞 네거리.
백마로를 따라 자유로 쪽으로 가던 金모(38.회사원.강촌마을우방아파트)씨는 일산구청앞 네거리에서 직진신호를 보고 차량을 출발시켰으나 이내 차를 멈춰야 했다.80 지나 있는 뉴코아백화점앞 신호등이 정지신호로 바뀌었기 때문이다.일산 신도시에서 차량통행이 가장 빈번한 뉴코아백화점앞 왕복8차선 백마로에 80간격으로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어 이처럼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교통사고를 유발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출근길 시간에 쫓기는 일부 차량 운전자들은 짧은 거리 안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겹쳐있자 한쪽 신호등은 무시한채 불법통과를일삼고 있다.더구나 뉴코아백화점 네거리에서 일산구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구청앞 네거리에서 비보호좌회전을 하 도록 돼있어 사고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상태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한달에 4~5번꼴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가벼운 접촉사고는 1주일에 3~4번가량 일어난다.주민 유재성(柳宰成.34.일산신도시 강선마을)씨는“구청앞 네거리의 횡단보도를 없애고 그 자리에 육교 또는 지하보도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익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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