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代 여성 '다이어트 간식' 무설탕 과자.강냉이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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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입은 심심하고,살찌는건 싫고….” 오후 4시쯤이면 어김없이찾아드는 고민..간식이 다이어트 최대의 적'이란 말이 무색하게최근 20대 전후반의 직장여성과 여대생들 사이에.다이어트형 간식'이 유행이다.
벌써 10년째 젊은층에 꾸준히 인기를 모아온 크라운제과의 .
참크래커'가 선두주자격.여기에 올들어 해태제과의.아이비',롯데제과의 .프라임비스켓'등이 본격 무설탕제품을 표방하고 나서면서출시 첫해에 10억원대 이상의 매출실적을 보일 정도로 인기다.
이 두 제품은 아예 칼로리등을 도표화해 겉봉에 표시했다.동양제과의 .베이직'도 같은 계열이고 감자칩종류로는 빙그레의 .다이어틴'이 기름을 적게 한 저칼로리제품.
“일단 달지않으며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게 좋아요.전체 포장속에 몇 개씩 개별포장돼 있는 것도 양을 조절하는데 좋고요.”회사원 김경선(24.여)씨는 명동이나 신촌,홍대앞의 카페에 가도 예전과 달리 커피에 이런 담백한 과자류를 곁들여주는 곳이 많아졌다고 귀띔한다.
이같은 대기업제과류와 함께 복고풍과 맞물려 다이어트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강냉이.토토식품등 중소업체에서 제품화해 내놓고 있는데 양이 많은 듯하면서도 실제 양은 적고 담백해 여대 매점이나 여사원들이 많은 회사매점에서 아주 잘 팔린다.
또 이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기호식품으로 최근엔 일명.슬림커피'라고 불리는 독일의 울티메이트커피가 강남지역 주부들 사이에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8월부터 주식회사 태경이 수입해 건강식품점이나 전화주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체지방 연소효과와 함께 저혈당감미제가 들어있어 프림.설탕을 따로 넣지 않아도 되는다이어트형 커피라고.

<김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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