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가능성 높은 사람' 예측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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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뇌(腦)속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량이 낮은 사람은 자살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에따라 자살을 기도할 가능성이 큰 사람을 미리 가려내는 일이 가능하게 됐다.미국 컬럼비아 장로회 메디컬센터의 존 맨 박사는 18일 미국신경학회 회의에서 뇌속에 있는 중요한 신경전달 단백질인 세로토닌 분비량이 정상수준보다 20~25% 적은 사람은 자살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맨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많은 연구결과들을 종합분석한 결과 세로토닌 분비량이 적은 우울 증환자는 세로토닌 분비가정상인 다른 우울증환자에 비해 자살할 가능성이 4~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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