離婚부모 오가다 중학생 비관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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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12일 오전6시20분쯤 제주시노형동 정한오피스텔에서 朴상훈(14.서울 모중학교 1년휴학)군이 목을 매 숨진 것을 朴군의 어머니 朴모(35.단란주점 종업원)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朴군은 지난 92년 부모가 가정불화로 이혼하자 아버지 朴모(41.사업.경기도고양시 거주)씨와 살다 지난 4월 휴학하고 제주로 내려와 어머니 朴씨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朴군이 최근 아버지 朴씨로부터 『이제 부자의 인 연을 끊자』는전화연락을 받고 비관해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가정불화등으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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