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백화점>외화종합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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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요즘처럼 달러화 가치가 천정부지(天井不知)로 치솟을 때일수록「외화종합통장」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해외여행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외화를 예금해 둘 외화수신통장의쓰임새가 더욱 요긴해질 수밖에 없다.
해외여행이 잦지 않다면 외국에서 쓰고 남은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면 된다.그러나 해외여행이 잦은 사람이라면 외화통장을 만들필요가 있다.외국을 드나들면서 남은 외화 잔액을 그때마다 예금해 뒀다 외국에 다시 나갈 때 인출하면 환전 경 비도 줄이고 환차손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은행에서 달러화를 살 때는 대략1.5% 가량의 환전수수료를 내야 한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외화종합통장」을 마련해놓고 있는데,외화인 만큼 국제금리에 연동하므로 보통예금의 경우 이자는 거의 없다(1%선).하지만 저축예금은 5%대에 이르고 있으며,당좌예금 개설도 가능하다.수납 통화는 달러.엔화뿐만 아 니라 마르크.프랑.파운드화까지며 외환은행의 경우 28개 통화까지 취급한다.상업은행의 「해외로 보너스통장」은 원화까지 수신해 해외송금 또는 환전할 때 원화계좌에서 자동이체돼 사용이 간편하다.
은행마다 부대서비스도 다양해 환전.송금등 거래실적을 누계해 점수에 따라 수수료를 할인해 준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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