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겨울상품 난방용품-구입.취급時 요령및 주의할 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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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다른 가전제품을 살때와 마찬가지로 난방기기를 구입할 때도 애프터서비스와 흠있는 제품의 교환 조건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용산전자상가 전자랜드 생활가전품 직매장의 김승식(金丞植)팀장은 『매장에 따라 애프터서비스는 되지만 교환이 불 가능한 곳이있다』고 충고했다.
제품의 성능 역시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예컨대 히터는 같은 용량이라도 화력 차이에 따라 연료 소비율이 달라진다.
냄새와 유해가스 발생이 많지 않은지도 체크해야 한다.가정용으로는 열효율이 뛰어나고 유지비용이 저렴한 팬히터가 적당하다.로터리히터는 사무실이나 업소용으로,전기히터는 전기요금이 많이 드는만큼 부분적인 난방이 필요할때 유용하다.
안전장치등 첨단기능을 부착한 제품은 단순기능의 제품보다 5만원 정도 비싸다.제품 구입때는 실제 난방이 필요한 면적보다 2~3평 정도 용량이 큰 것을 구입하는게 요령.
히터는 실내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할 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제품마다 안전장치가 부착돼 있긴 하지만 경사진 곳이나 진동이 심하거나 바람이 부는 장소에는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가구나 커튼등 가연성 물질에서 되도록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벽걸이형인 경우 견고하게 부착해야 한다.옷을 말리는등 난방이외의 용도에 사용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특히 불이 켜진 상태에서 운반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반드시 불을 끈후 옮긴다.
또 등유외에 다른 석유를 사용하면 안된다.1주일에 한번 이상먼지를 제거하고,뒷면의 필터를 청소해 주면 오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장시간 작동할 경우 한시간에 1~2회 정도 문을 열어 환기해주는 것도 필수.
가습기는 분무방식에 따라 가열식과 초음파식 두가지가 있다.시중 대부분의 제품은 초음파식인데 세균번식의 우려가 있으므로 항균장치가 부착된 제품을 고르는게 좋다.물은 가급적 수돗물을 사용하고 섭씨 40도 이상의 물은 사용하지 않는다.
초음파식은 항균기능이 강한 제품을,가열식은 열 발산이 잘 되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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