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겨울상품 가죽-허리부분 벨트처리 날씬함 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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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모피나 무스탕에 비해 보다 유행을 덜 타고 활동적인 멋을 주면서 다양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가죽 옷의 장점이다.또 부드러운 질감과 적당한 보온효과로 더 폭넓게 애용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원피값이 20%정도 상승한 만큼 소비자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10~15% 올랐다.
재킷이나 점퍼류는 45만~60만원선,반코트류는 60만~70만원,코트(무릎길이의 샤넬라인)는 80~90만원대의 제품이 많다.소매나 깃에 밍크를 가미한 긴코트는 1백만원이상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이외에 롱스커트는 10만~25만원,반바 지나 바지는10만~20만원선이다.
재킷이나 코트 소재로는 기본 가죽을 그대로 코팅처리한 나파와가죽의 뒷부분을 처리해 부드러운 표면감을 살린 스웨이드,스웨이드보다 더 거친 누박등이 소재로 쓰이고 있다.
예년에는 기본적인 박스형이 주류를 이뤘으나 올해는 전체적인 실루엣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허리선을 강조한 옷이 많아졌고 허리에 벨트처리를 해 날씬함을 돋보이게 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색상도 검정 일변도에서 탈피,많이 다양해졌다.
데코디자인실 한혜주씨는 『지난해의 경우 검정이나 브라운계의 가죽옷이 전체물량의 70~80%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초록색이나바닷빛 푸른색.겨자색등도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또 주황색.회색.붉은색등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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