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보험 판매, 올들어 크게 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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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시중은행들의 방카슈랑스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은행들에 따르면 국민.우리 등 8개 시중은행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모두 5050억원의 방카슈랑스 상품을 판매했다. 방카슈랑스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9월 이후 연말까지 1조6816억원을 팔았던 것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기 부진으로 가입기간이 긴 정기예금과 보험 상품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저축성 보험 등 장기 저축상품의 비과세 요건이 과거 7년 이상에서 10년 이상으로 늘어난 것도 판매가 저조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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