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4명 모두 미스 마카오로 선발' 美人가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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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마카오가 곧 「가장 아름다운 가족」의 명성을 기네스북에 올릴전망이다.포르투갈인과 중국인 혼혈계통인 페드루코 집안의 딸 네명이 모두 미스 마카오 선발전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때문.
마카오가 아무리 인구 40만명의 작은 포르투갈 식민지이긴 해도 한 집안의 네딸이 모두 미스 마카오에 선발되기는 전대미문의일. 페드루코 집안은 89년 큰딸인 길헤르미나(27)가 우승을차지한 뒤 93년 셋째 이사벨라(23),95년 둘째 제랄디나(25)에 이어 막내 기마르(21.사진)가 올해 미스 마카오에 올라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페드루코 집안에 딸이 더 없고 어머니 비토리아(51)는 나이가 너무 많은게 다행」이라는 시샘이 마카오에 나돌 정도다.
지난해 결혼한 큰딸은 현재 마카오 시장의 개인비서로 근무중이며 둘째와 셋째는 각각 포르투갈 국영항공사인 탑(TAP)과 에어마카오의 스튜어디스로 일하고 있다.
홍콩=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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