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특수재난 인명피해 줄여-119특수구조대 발대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대형 특수재난 구조는 우리가 맡는다.』 성수대교.삼풍백화점붕괴등과 같은 대형 특수재난 발생때 전문적으로 구조활동을 펼칠119특수구조대가 1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수구조대는 서울시 소방본부산하 18개 소방서에서 선발된 구조대원 3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명구조.기술지원.첨단장비등3개팀으로 나누어져 있다.
14명으로 구성된 인명구조팀은 대형건물 붕괴,산악사고,유독물.방사성물질 누출사고 현장등 일선 소방서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헬기.차량편으로 10분이내 출동,인명 구조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인명구조팀은 미국.일본등 선진국의 특수재난 구조기술을 익히고 새로운 구조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도 벌인다.
전기.가스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팀은 사고현장의 전기배선.
가스배관.기계설비등 시설물 배치와 위험성 여부,장비투입 계획등각종 정보를 인명구조팀에 제공한다.
특수구조대는 일선 소방서에서는 보유하지 않은 매몰자 탐지기와잠수장비.내전복.화생방복등 특수 첨단장비 1백68종 7백83점을 보유하고 있다.올해안으로 원격조종 매몰자 탐지기와 제독차도도입할 계획이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