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판정 잡음 일화,잔여경기포기 강행시 다른팀의 득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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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일화가 끝내 잔여경기를 포기할 경우 다른 팀의 성적은 어떻게될까. 그 경우 해당팀의 리그성적을 백지화한다는 규정때문에 일화를 이긴 팀(3점)과 비긴 팀(1점)은 승점을 도로 내놓아야한다.일화에 진 팀은 승점과는 관계없으나 골득실차에서 일화몫을빼게 돼 적지않은 이익을 볼 수 있다.
이와관련,가장 큰 손해를 보는 팀은 후기리그 1위 삼성(7승6무1패.27점)과 2위 유공(7승3무4패.24점).삼성은 일화전에서 거둔 승점 4점(1승1무),유공은 무려 6점(2승)을고스란히 반납해야 한다.
반면 일화와의 경기에서 1패(4-2)를 안고 있는 3위 포항(6승3무3패.21점)은 승점변동은 없으나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승점이 삼성 23점,포항 21점,유공 18점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화는 97시즌 출장을 제한받는등 프로연맹의 강력한 제재를 감수해야 되므로 장기적 측면에서 가장 큰 손해는일화 자신이 보게 된다.따라서 일화가 계속 잔여경기 출장 포기방침을 고수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정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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