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기 육성자금 3000억으로 확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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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경북도는 현재 1440억원인 중소기업육성자금을 2016년까지 3000억원으로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글로벌 금융위기, 원자재 값 폭등,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도와 시·군 예산으로 매년 150억원씩 등 8년간 기금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또 중소기업육성기금을 기존 융자방식에서 내년부터 3%의 이자를 보전해 주는 이자보전방식으로 바꿔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원 규모는 종전과 같은 매년 600억원 정도로 하기로 했다.

기금 지원방식을 바꾼 것은 2005년부터 국비 지원 중단으로 지역개발기금이나 예산 등으로 기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지금까지 11억원(시설자금 8억원, 운전자금 3억원)의 한도 안에서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운전자금은 1년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으로 융자됐다. 기금 운영이 시작된 1994년 이후 지금까지 총 1100여 개 업체에 4700억원이 지원됐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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