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금융계열사 수, 전경련 "되레 줄어" 반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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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를 허용한 2001년 이후 그룹의 금융.보험 계열사가 늘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오히려 계열사 수가 줄었다고 반박했다.

전경련은 30대 그룹의 경우 금융.보험 계열사 수는 2001년 76개에서 2002년 67개로 줄었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2001년 4월 76개에서 2003년 85개로 늘었다고 주장했는데, 공정위가 대상으로 삼은 그룹 수가 연도별로 달라 계열사 수치가 차이가 난 것이라는 게 전경련 측의 지적이다. 2001년엔 의결권 제한을 받는 기업집단이 30대 그룹이었지만 2003년엔 49대 그룹으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김영욱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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