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꺾은 장신군단 한양대 역시 최강-대학배구 3차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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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신정섭이 대학 마지막 무대에서 한양대에 값진 우승을 안겨줬다. 국가대표 센터 신정섭(2)은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끝난대학배구연맹전 3차대회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속공과 블로킹으로 득점,한양대가 성균관대를 3-2로 꺾고 우승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한양대는 종별선수권.전국체전에 이어 올시즌 3관왕에 올라 대학배구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한양대는 라이트 주포 손석범(2)이 1세트 초반 백승헌으로 교체되면서 조직력이 무너져 15-6으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졸업반 신정섭이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신은 위력적인 점프서브로 연속 2득점,4-0으로 리드를 잡아가더니 9-7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무려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신정섭은 랠리포인트로 진행된 마지막 5세트에서도 결정적인 활약을 해줬다.5-4로 박빙의 리드를 지킬때 중앙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7-4로 점수차를 벌리더니 성균관대 신진식의 맹타로 8-7로 역전당했을때 다시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양대는 이후 이인구.한희석의 스파이크와 블로킹으로 재역전에성공한후 세터 최태웅의 재치있는 패스 페인팅으로 풀세트 접전을마감했다.주전 평균신장이 2에 육박하는 한양대는 블로킹으로만 무려 18득점,2차대회 우승팀 성균관대를 또다 시 무너뜨렸다.
한편 3~4위전에서는 김종민이 맹활약한 인하대가 홍익대를 3-1로 꺾었다.
◇최종일 ▶결승 한양대 3 6-1515-715-99-1515-12 2 성균관대 ▶3~4위전 인하대 3 15-139-1515-1215-13 1 홍익대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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