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옥상 놀이터서 5살 어린이 추락死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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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7일 오후3시50분쯤 서울양천구신정3동 별나라피아노학원 3층건물 옥상에서 이형국(李形國.29.택시기사)씨의 장남 상규(相奎.5)군이 4분여동안 난간에 매달려 있다 힘이 빠지며 10여 아래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이 학원에서 50여 떨어진 골프연습장에서 이를 목격한 노화섭(盧和燮)씨는『남자어린이가 난간에 매달린채 「살려달라」고 구조를 요청해 신발을 바꿔신고 뛰어가려는 순간 떨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李군이 학원 수업이 끝난뒤 열려있는 옥상에 올라갔다가 떨어졌다』고 말했다.이 학원장 이순금(李順金.42.여)씨는 『얼마전 옥상에 미끄럼틀과 시소등을 가져다 놓았다.19일부터 안전시설 공사를 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김기찬.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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