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불우이웃 돕기 인천제철 이방범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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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6년전부터 한해 4백~8백건씩 「사내제안」을 해 건당 1천~3천원씩 받은 기여금을 전액 소년.소녀가장과 걸식노인등 불우이웃돕기에 헌납해온 인천제철 주광부 이방범(李放範.42.인천시연수구옥련동)씨.
붉은 쇳물 튀는 제철현장에서 땀흘려 번 1백만원 남짓의 봉급으론 남을 도울 여유가 없었던 李씨는 6년전 인천제철에 「사내제안제도」가 도입되면서 이를 이웃돕기의 방편으로 활용키 시작했다. 『어려움을 아는 사람이 돕지 않으면 누가 돕겠느냐』고 반문하는 李씨는 『11월부터는 노인정과 장애인보호시설을 돌며 이발솜씨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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