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애인'은 불륜,'매디슨...'은 로맨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군사기밀 유출은 없었다.그러나 權씨에게 비밀메모를 해주지않을 수 없었던 두사람 개인간의 「사연」이 있었을 것이며,이는전적으로 이양호(李養鎬)전국방장관 개인이 해결할 문제다.』-청와대 한 소식통,李전장관의 메모사건에 대해.
▷『드라마 「애인」에서의 유부녀사랑은 「몹쓸 불륜」이라면서 영화 「매디슨카운티의 다리」에서의 유부녀사랑은 「지고한 로맨스」로 평가하는 풍조다.』-한 방송사 쇼제작책임자,『애인』에 대한 여론몰이식 비난에.
▷『남은 간첩 3명을 잡기 위해 수개 사단을 계속 투입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군 특수요원을 송이채취꾼등으로 위장투입해 체포케 하는등 다양한 전술이 필요하다.』-국민회의 천용택(千容宅)의원,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해가며 아무리 건강관리를 잘해도 죽은것처럼 김일성(金日成)주석도 때가 되면 돌아가시는 것 아니냐.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월간 조선』이 공개한 85년9월 김일성의 밀사로 서울에 온 허담(許錟) 북한 노동당 비서와의 대화록에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