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통신>서울YMCA,저질영화 고발 감시단 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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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서울 YMCA가 지난 15일 「영상물고발센터」를 개설하고 「영화 시민감시단」 발단식을 가졌다.
YMCA는 최근 헌법재판소의 영화사전심의 위헌결정으로 여러가지 혼란이 초래되고 있어 저질영상물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감시체계의 조직화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고발센터와 시민감시단은 앞으로 상영관의 운영실태와 영화등급 적합성을 감시함과 동시에 건전한 영상문화 정착을 위한 영화모니터 교육,영화아카데미 운영,영화토론마당등의 교육 활동,폭력영상물 실태조사및 세미나등 연구 활동,저질영상물 추방 캠페인등 여론화 활동,자료집발간등 출판 활동을 해나갈 방침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속에 비친 샤머니즘」을 주제로 한「우리영화 기획전」을 마련,16일부터 25일까지(토.일요일 제외) 상영하고 있다.
16일 최하원감독의 『무녀도』를 상영한데 이어 김기영의 『이어도』(17일),하길종의 『한네의 승천』(18일)등이 상영된다.상영시간은 오후7시.02-521-2101.
…한국영화연구소에서는 일선 감독들이 직접 자신의 영화에 대해소개,설명하고 관객과 대화하는 강좌 『디렉터 온 디렉팅』을 기획해 16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오후7시에 개최하고 있다.
임권택.이명세.장선우.김홍준.박광수.박철수.홍상수감독이 유지나.강한섭.이정하.김경욱.정성일.김영진.김소영씨등 영화평론가들과 하루씩 짝을 이루어 강사로 나와 진행한다.02-753-6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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