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신일순(57) 육군 대장이 8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현역 대장이 개인 비리로 구속된 것은 창군(創軍) 이래 처음이다.
군검찰에 따르면 申부사령관은 3군단장 재직 때 1억2500여만원, 연합사 부사령관 때 3300여만원 등 1억5800여만원의 부대 공금을 접대비.선물비.경조사비 등으로 유용한 혐의다.
국방부는 申부사령관에 대한 인사조치 계획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속으로 부사령관직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한 만큼 조만간 보직해임이 불가피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채병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