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초등학교에 넘치는 개교 100년의 향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12일 문을 연 사하초등학교 100주년 기념 전시관에서 학교 관계자 등이 전시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하초등 제공]

 부산시 사하구 사하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풍성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는 댄스스포츠와 100주년 역사를 이야기한 동화 구연,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단소 연주, 100주년을 축하하는 2부 합창, 막내둥이 1학년들의 귀여운 꼭두각시 무용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어 ‘승학의 기상으로 천년을 날자’라는 글귀를 새긴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학교 동백관 3층에 마련된 사하역사관도 문을 열었다.

사하역사관은 우리나라 교육과정의 변천, 사하초등학교의 역사, 학교 모습의 변천, 동문들의 동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역사관 한 코너엔 옛날 교실을 재현,어른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한호 교장은 “서부산 초등교육의 중심지인 사하초등학교가 100주년을 계기로 지역의 초등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1908년 문을 연 사하초등학교는 3만39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하초등학교 출신 주요 인사는 다음과 같다.

▶전두만(4회·초대 부산시의원) ▶문석수(17회·해군 준장) ▶김홍윤(29회·부산시수협조합장) ▶김종각(32회·한화건설 대표이사) ▶박효가(35회·제일종합기술 회장) ▶김희언(37회·동양통신공사 대표이사) ▶박홍수(37회·명지대 화학공학교 교수) ▶박상욱(38회·부산대 교무처장) ▶주원식(38회·동아대 중앙도서관장) ▶이경우(41회·해양경찰청 차장) ▶장창조(46회·부산시의원) ▶옥정옥(46회·육군방공학교장) ▶정윤철(46회·KIST 연구조정부장) ▶정재권(62회·한양대 축구 코치) ▶한정국(63회·축구 국가대표)  

강진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