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기·다리미 등 3개중 1개는 '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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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면도기.다리미.프라이팬.가습기 등 가정에서 자주 쓰는 전기제품 3개 중 1개가 안전기준을 미달해 화재나 감전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전기용품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는 6개 품목 103개사 제품을 시중에서 구입해 시험한 결과 전체의 29%인 30개사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일진바이닉스의 전기가습기 ▶한일전자의 전기면도기 ▶한국테크.보령전자.스타전자.기산전기 등의 전기프라이팬 ▶멕시코 업체 바스타의 전기다리미 등 7개사 제품은 제품의 결함이 워낙 커 안전 인증을 취소했다. 또 유닉스전자의 전기면도기와 필코리아전자의 전기가습기 등 23개사 제품은 제품을 개선하도록 명령했다.

제품별로는 전기 프라이팬이 전체 11개사 중 4개사 제품이 사용 중에 과도하게 온도가 올라가 화재의 위험이 있었고, 전기가습기는 25개사 중 6개사 제품이 기준치보다 많은 전자파를 일으켜 정보기기 등을 잘못 작동시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재홍 기자

*** 바로잡습니다

5월 10일자 E5면 '면도기.다리미 등 3개 중 1개는 위험' 기사에서 제품 결함으로 안전 인증이 취소된 보령전자의 전기 프라이팬 제품은 전체 모델이 아니라 BRE-747 모델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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