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년제大 내년 정원 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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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서울.인천.경기등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의 내년도 신입생 입학정원이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1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통상산업부등 관계부처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도권정비 실무회의에서 내년도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의 신입생 입학정원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내년에 수도권 4년제 대학 신입생 입학정원은 올해처럼 일반대학 8만7천9백35명,교육대학 1천45명,개방대학 1천3백80명등 모두 9만3백60명(야간대 제외)으로 묶인다.건교부는 이달안에 수도권정비위원회를 열어 이방침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공장과 함께총량규제 대상으로 증원이 억제되며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예외적으로 지난 92년부터 94년까지 이공계 인력을 위주로 연간 2천명씩 늘어났었다.
건교부는 그러나 교육부가 수도권에 신설을 추진중인 입학정원 50~1백명 규모의 미니대학에 대해서는 수도권 대학총량규제의 적용여부를 놓고 교육부등 관계부처와 실무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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