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14호 진안군마령면 이팝나무 고사될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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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지난 68년 천연기념물 제214호로 지정된 진안군마령면 이팝나무들이 고사될 위기에 놓였다.
진안군은 10일 『마령면 마령초등학교안에 있는 수령 3백여년된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10그루중 86년과 94,96년 세차례에 걸쳐 한그루씩 세그루가 고사된데 이어 최근 또다시 두그루의가지가 마르는등 병들어 수목전문가에게 의뢰,정밀 진단을 실시하는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밀진단을 받고 있는 높이 15가량의 이팝나무는 학교안 화단에 있는 것으로 몸통 중간에 직경 30㎝가량의 구멍이 생겼다.
또 여기에서 4가량 떨어져 있는 높이 20가량의 나무도 일부가지의 생장이 억제돼 잎이 마르는등 고사직전에 놓였으며 나머지다섯그루도 성장이 활발하지 못하다.
진안=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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