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監화제>탄피없는 총알.無人 전차등 무기 개발 독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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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방기술의 산실인 국방과학연구소에 대한 10일 국방위 감사에선 의원들의 첨단무기 개발주문이 쏟아졌다.
민주당 하경근(河璟根.전국구)의원은 탄피없는 총알개발과 조종사가 지휘통제소에 앉아 중계화면을 보며 전투가 가능토록 레이더와 로봇이 장착된 무인(無人)전차 개발을 주문,검토해 보겠다는답변을 얻었다.
신한국당 김덕(金悳.전국구)의원은 『프로펠러에서 스텔스로 무기가 진보했듯 보유무기 보완에서 발상의 대전환으로 창조적 무기체계를 개발하라』고 독촉.국민회의 천용택(千容宅.전국구)의원은『인명희생없이 적(敵)레이더 교란,무인정찰및 적 군사시설에 대한 폭탄투하가 가능한 무인항공기를 조속히 개발하라』고 촉구.정동영(鄭東泳.전주덕진)의원도 『특히 AN-2기 침투를 탐지할 가장 효과적인 정찰무기인 무인정찰기 소요가 시급하다』고 가세했다. 신한국당 허대범(許大梵.진해)의원은 『수중음향을 정밀히 찾아 낼 수 있는 최첨단 음향탐지(Sonar)기술을 개발,잠수함 탐지능력을 강화하라』고 주문.연구소도 이날 빛이 전혀 없는야간에도 수㎞이상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전방감시용 열영상장비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혀 바야흐로 국방은 「기술과의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유성=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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