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모 학대, 폭언·냉대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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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노인학대 상담 및 신고 접수를 받고 있는 '까리따스 노인학대 상담센터'는 지난해 접수된 2281건의 학대 사례 중 노부모에 대한 폭언 및 냉대 등 '언어.정서적 학대'가 1004건(43.8%)으로 가장 많았다고 7일 밝혔다. 상담센터는 이 밖에 ▶장기간 밥을 주지 않거나 부양을 거부하는 등 '방임형 학대' 631건(27.8%)▶폭행 등 '신체적 학대' 377건(16.6%)▶부모에게 용돈을 안 주거나 부모의 재산을 부당 사용하는 등 '경제적 학대' 269건(11.8%) 등 순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가해자는 아들이 745건(41%)으로 가장 많았고 며느리 527건(29%), 딸 158건(9%) 등이었다. 상담센터 전화 1588-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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