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무게가 책 한 권 정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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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삼성전자가 해외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초경량 노트북PC ‘센스 X360’.

 삼성전자가 초경량 노트북PC ‘센스 X360’을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영국·프랑스 등 16개국에서 13일 동시에 선보였다.

책 한 권 정도의 무게로 13인치급 노트북 PC 중에서 가장 가벼우면서(1.29㎏) 13.3인치 고휘도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첨단 배터리 기술로 전원 없이 최대 10시간 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본체 디자인도 가볍고 강한 마그네슘 보디에 블랙과 와인색의 알루미늄 메탈 소재를 사용해 지난달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08’에서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14.1인치 고휘도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센스 X460’도 함께 내놓았다. 가격은 X360이 200만원대 중후반, X460이 200만원대 초반.

이 회사의 김헌수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부사장은 “최근 프리미엄급 노트북 PC는 얇고 가벼운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센스 X360은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과 기능 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부터 자체 브랜드로 PC를 수출하면서 지난해 4분기에 세계 10위의 노트북PC 업체로 급성장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인 300만 대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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