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어히터.냄새제거난로.초음파가습기 난방용품 첨단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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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더위가 물러가기 무섭게 가전업체들이 가습기와 팬히터등 난방용품 판매를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G.대우전자등 3사는 지난주 여름용품과 혼수용품에 대한 기획 할인판매를 끝내고 이번주부터 난방용 신제품 판매에 일제히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난방능력이 뛰어난 가정용 로터리히터 제품에 시간자동조절 기능및 원터치 장치와 유류 냄새를 제거하는 특수장치를 덧붙인 신모델을 내놓았다.
이 회사의 업소용 제품은 17~31평의 실내를 충분히 덥게 할수 있도록 송풍팬을 히터상부에 부착,실내 후미진 곳까지 온기가 전달되도록 설계됐다.이들 신제품은 또 실내에 어울리는 녹색.자주색등 다양한 색상을 채택했다.삼성은 이밖에 전자제어 방식을 갖춘 팬히터와 가습기 모델도 선보였다.LG전자는 팬히터.로터리히터.온풍기.전기스토브.가습기등 다양하고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LG 히터제품의 특징은 불완전 연소로 인한 석유냄새를제거하기 위해 점화 직후및 소화 직전 팬의 작동을 일시 정지시키는 4중 냄새제거 장치를 덧붙인 것이다.회사측은 이 제품이 유량(油量)과 송풍기 강약.기화실 온도등을 4중으로 조 절해 냄새를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대우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초음파방식과 히터방식을 혼합한 가습기 신제품을 개발,주력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습기 배출량이 많은 초음파 장치로 필요한 습도를 충분히 제공하는 한편 히터장치를 가동해 특히 인체 호흡기관이 필요로 하는 미세 한 수분입자를 내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전자는 올가을 히터.전기스토브.가습기 외에 전기요.전기장판 등의 판매를 예년보다 강화하고 있다.
박경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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