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병 앓는 초중고생 많아-간질.심장질환등 난치병 2만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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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간질.심장병.백혈병.알레르기등 난치병과 비만.당뇨등 성인병을앓고 있는 초.중.고 학생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2천5백58명이 등교를 못한채 치료받고 있는등 우리 학생들의 건강에이상전선이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서울시교육청이 1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전국 초.중.고 학생중 난치병 환자가 1만2천4백67명이었으나올해 1학기엔 61% 많은 2만58명으로 늘었다.
병의 종류별로는 올해 1학기의 경우 알레르기 환자가 1만3천1백22명(65%)으로 가장 많았고,심장병(3천2백16명).간질(1천6백48명).백혈병(5백51명).신부전증(3백34명)등도 적지 않았다.
이와 함께 초.중학생 6백18만여명중 1.5%인 9만2천7백여명이 당뇨.비만등 성인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9만5백51명은 몸무게가 연령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 무거운 비만 상태였으며,▶1천7백66명은 당뇨 ▶5백31명은 고혈압 ▶13명은 중풍을 앓고 있었다.
서울시의 경우 체중이 표준체중보다 50%이상 더 나가는 초.
중.고 학생이 94년 4천35명에서 올해는 3.7배인 1만5천45명으로 크게 늘었다.
오대영.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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