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고선지를 좇아 ‘시간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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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출신의 당나라 장수 고선지 장군의 행적을 좇아 비단길(실크로드)을 여행하며 1000년 전 고선지 장군이 활약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시안(西安)에서 시작된 여정은 진시황 유적이 발굴된 지하 병마용, 양귀비의 숨결이 어린 후아칭즈, 현장법사의 유적이 있는 경산사, 전설의 왕국 누란의 이야기가 전해오는 타클라마칸 사막, 만리장성의 끝 자위관, 사막의 푸른 섬 둔황, 톈산산맥과 파미르 고원으로 이어진다. 시인·소설가이자 동화작가인 저자가 생동감 넘치게 역사를 표현하고 있으며, 실크로드를 직접 다녀온 화가의 장중하고 서정적인 삽화가 돋보인다.

이상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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