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 카지노사업 이달부터 본격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강원도 폐광지역 카지노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10월중에 카지노가 들어서는 위치와 카지노 운영계획.카지노업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등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이에따라 용역결과가 나오는 내년초에 카지노 설치계획안을 확정,건설교통부와 통상산업부에 제출하고 폐광지역개발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카지노 위치와 사업등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폐광카지노는 폐광지역 진흥지구인 태백.
정선 가운데 특히 경제사정이 열악한 1곳에 설치하도록 명시하고있다.카지노 운영주체는 강원도와 통산부가 주도권을 잡고 지역주민들을 참여시키는 공익법인의 형태로 추진하고 있 다.
또 운영방향은 사업허가부처인 문화체육부등과 협의해 기술축적이된 민간업체와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와 관련해 이달중에 통산부.문체부등과 카지노 추진기획단을 설치해 기본구상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절차를 맡도록 했다.
현재 삼척탄좌를 비롯한 동원탄좌.명성그룹.한화그룹등 10여개업체들이 폐광지역 카지노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98년말까지 설립될 것으로 보이는 폐광카지노는 강원도지사가 문체부장관.통산부장관과 협의해 법인구성및 운영방법등을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춘천=탁경명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