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여론조사팀 국민의식조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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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일상생활에서 크레디트카드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53.2%가카드를 가지고 있다.대학생도 41.5%가 카드 소지자다.
카드 소지자의 경우 남자는 평균 2.11개,여자는 평균 2.
15개를 갖고 있다.카드 비소유자(46.8%)중에는 농.어촌주민이 많이 포함돼 있다.농.어촌주민은 79.9%가 카드를 갖고있지 않다.
카드 소지자중 남자는 28.5%,여자는 22.4%가 「카드대금 연체를 자주 하는 편」이라고 해 카드 사용 확산이 신용사회로의 정착을 의미한다고 볼 수는 없다.
우리 국민이 경제적으로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지출항목은 교육비(과외비 제외 22.7%)다.그 다음이 주택관리비나 집세(18.2%),저축.보험료.곗돈(16.5%),상환금.이자.불입금(8.4%),사교육비(8.3%),가족의 관혼상제비 용(5.6%),세금(5.6%),술값(1.9%),식비(1.9%),교통비(1.7%),옷값(1.7%),문화.레저비(1.5%),의료비(1.1%)등이다.공교육비와 사교육비를 합치면 교육 관련지출비용이 가계부를 상당히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유 치원 이상의 자녀가 있는 경우 3명중 2명의 부모(69.7%)가 자녀에게 각종 사교육을 시킨다고 한다.가구당 자녀의 사교육비 지출액이 평균 25만1천9백원으로 조사됐다.
세금도 부담스런 항목으로 지적됐는데,참고로 세금에 대한 우리국민의 인식을 보면 국가가 세금을 「공평하게 부과」(21.1%)한다는 인식은 적은 반면 「불공평하게 부과」(78.1%)한다는 여론이 팽배해있다.더욱이 국가가 거둔 세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76.8%)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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