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출혈열 환자 올들어 첫 발생-전남영광 지역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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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들어 처음으로 유행성출혈열 환자가 전남영광 지역에서 발생했다. 17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卓모(58.전남영광군염산면)씨가 지난 11일부터 오한과 두통.고열이 나는 등 유행성 출혈열증세를 보여 서울 삼성의료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은 결과 유행성출혈열이라는 진단을 받고 16일부터 이 병원으로 옮 겨 치료를받고 있다.
卓씨는 지난 1일 논에 농약을 뿌린 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보여 마을 약국과 병원에서 감기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증세가악화되고 구토와 근육통등이 일어나 삼성의료원에 입원했었다.
유행성출혈열은 가을철 추수기에 들쥐 배설물 등에 의해 농민들에게 많이 감염되는 유행성 질환이다.
광주=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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