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단아하고 절제된 몸짓의 살풀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11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선 '홍은주의 전통춤'이 공연된다. 국제 한국 전통춤 경연대회에서 명무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흰 명주수건을 손에 든 채 단아하고 절제된 몸짓으로 한을 토해내는 '살풀이'로 무대를 연다. 이어 펼쳐지는 춤은 '쌍교방무고'. 꽃을 감고 있는 한쌍의 나비처럼 우아하고, 구슬을 다투는 한쌍의 용처럼 거센 춤이다. 또 신라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죽은 소년의 넋을 기리기 위해 가면을 쓰고 추었다는 '궁중검무'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태평무''산조춤''훈령무''승무'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올린다. 02-580-3042.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