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大 법학.영문.건축학과 수능 340점 넘어야 합격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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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실질반영률 축소로 인해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합격을 좌우하는 중요 변수가 된 가운데 서울대 중위권 학과와 고려.연세대 최상위권 학과는 수능성적 3백21점 이상이 돼야 지원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평가전문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소장 文熙男)는 8월말 고교 3년생과 재수생 17만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모의수능시험을 실시한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4백점 만점중 인문계 1백86.8점,자연계 2백5.7점이었다고 15일 밝혔■ .
〈표 참조〉 성적분포 분석결과에 따른 대학.학과별 지원가능 점수는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학과 3백40점▶서울대 중위권학과와 고려.연세대 최상위권학과 3백21점 ▶고려.연세대 상위권학과는 3백14점이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연계의 지원가능 점수는 ▶서울대 상위권학과 3백45점▶서울대 중위권학과와 연세대 의대.경희대 한의예 3백25점▶고려대.
연세대.포항공대 상위권학과 3백15점▶고려.연세대 중위권및 의예과등 지방국립대 상위권학과 3백8점등으로 나타났 다.
서울소재 4년제 대학 지원가능 점수는 인문계 2백40점 이상,자연계 2백42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번 입시부터 대폭 확대된 특차전형 지원은 인문계의 경우지원자격이 수능 상위 2%이내인 고려대는 3백12점 이상이 돼야 하며 상위 3%로 제한한 연세.서강대는 3백2점을 획득해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모의수능시험 성적 분석결과 인문.자연계 공통으로 3백점 이상의 수험생은 수리탐구Ⅱ의 점수가 91.4점(1백점 만점 환산점수 76.2점)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2백50점 이상 얻은 수험생들은 수리탐구Ⅰ(45.1점 )이 가장 취약한 영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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