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해병부대 민간인 안보교육.극기훈련장으로 각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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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포항지역 해병부대가 민간인의 안보교육및 극기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소(원장 신창언.59)소속 석.박사 3백명과 연구원등 6백22명은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3차로 나뉘어이 지역 해병 9118부대에 입소,각종 훈련을 받는다.
1진 3백여명은 이날부터 14일까지 입소해 공수훈련은 물론 유격훈련,상륙장갑차(LVT)와 고무보트(IBS)등을 이용한 상륙돌격및 기습특공훈련등 현역병과 똑같은 수준의 강도 높은 훈련을 받게 된다.
입소자들은 고된 훈련뿐만 아니라 해병기념관 견학,홍보영화 상영,장비관람등을 통해 우리가 처한 안보현실을 파악하고 군의 실상을 경험하게 된다.
올들어 현재까지 이 부대에 입소해 훈련을 받은 사회단체.기업체관계자는 경북청소년연맹 회원 7백명,국.내외 대학생 2백명,재미한인2세 1백50명,부산 동래여자전문대생 80명,포스데이타임직원 75명등 모두 20개 기관단체 1만6천7 백34명에 이른다. 극기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대대 오명호(吳明鎬)중령은『사회여론을 주도할 수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우리 안보현실을 설명하고 해병대의 활동상을 자연스럽게 홍보해 민.군 유대강화를더욱 돈독히 한다는 측면에서 교육훈련을 하는데 보람 을 느낀다』고 말했다.
포항=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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