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式평가손 50% 당기순익 반영땐 일부 증권사들 자본잠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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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주식시장 침체에 따라 증권사들이 상품주식 운용에서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
특히 증권당국이 당초 계획대로 상품주식 평가손의 50%를 당기 순이익에 반영토록 할 경우 일부 중.소형증권사들은 자본잠식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합작사를 제외한 국내 30개 증권사들은 8월말 현재 상품주식 운용에서 모두 3백69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지난 3월말보다 평가손규모가 87억원 더 늘어났다.증권사별로는 동서 1천억원,대우 9백억원,대신. 고려 7백억원등 대형사일수록 평가손이 컸으며 현대.선경.제일등 중.대형증권사들도 5백억원이 넘는 평가손을 안고 있다.
서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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