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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35만달러 지원계획-오늘 韓.아르헨티나 정상회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3박4일간의 칠레 방문을 마치고 9일새벽(이하 한국시간)아르헨티나에 도착,2박3일간의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金대통령은 이날밤 대통령궁에서 카를로스 메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8일 오전 칠레에서 『북한에 대한 동포애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탈수방지약 제조공장 복구비 35만달러를 유엔아동기금(UNICEF)을 통해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계기사 3면> 金대통령은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최종현(崔鍾賢)전경련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그룹회장등 수행 경제인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을 방문하고서울에 들렀던 토니 홀 미 하원의원이 지난 8월25일 공노명(孔魯明) 외무장관과 만나 북한 아동들의 탈수및 설사방지를 위한탈수방지약 제조공장 복구비 35만달러를 UNICEF에 지원해줄것을 요청해왔다』고 소개했다.
金대통령은 『아시아에서 일본만 가입해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수준에 와 있는데도 안들어가는 것은 문제』라며 『가입을 계기로 엔화가 더 낮아지더라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박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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