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 건축법 무료 강좌… 진주서 8~11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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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남 진주시 대곡면 통나무 건축학교(jlogschool.co.kr)는 8일부터 11일까지 통나무 건축법 무료 강좌를 연다. 강좌는 초보자에게 집을 지을 수 있는 자신감을 부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나무 골조 조립부터 벽체.지붕을 만들고 내부장식을 거쳐 설비까지 마치는 과정을 압축해서 실습한다.

경상대 백우현 교수가 황토건축 이론을, 진주국제대 김영철 교수가 건축법규 등 이론을 맡고 정병규(47)교장이 실습을 맡는다.

먼 곳에서 오는 수강생에게 잠자리도 무료 제공한다. 정교장은 "통나무 건축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수강료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개설했다"라며 "내손으로 집 짓는 재미를 느끼면 집 한채를 거뜬히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1994년 캐나다 밴쿠버 통나무학교를 졸업, 국내서 50여채의 통나무 집을 지었다.

문의 055-746-7690.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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